Chapter 16. 한국의 세계유산 > 가야고분군 (2023년)♣ 가야고분군
1. 한반도 남부에 피어난 일곱 빛깔의 고대사 ‘가야고분군’은 1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일곱 개 핵심 고분군(대성동, 말이산, 옥전, 지산동, 송학동, 유곡리와 두락리, 교동과 송현동)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입니다. 해안과 내륙의 구릉지에 웅장하게 군집 조성된 이 고분들은, 가야를 구성했던 각 정치체의 중심지를 상징하며 천 년의 세월을 넘어 가야 연맹의 찬란했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 자율과 연대로 일궈낸 독특한 정치 체계 가야는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가 아닌, 다수의 개별 정치체가 상호 자율성을 인정하며 수평적 관계를 형성했던 독특한 국가 모델을 보여줍니다. 7개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와 입지, 묘제는 가야 연맹이 내부적으로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외부적으로는 주변국과 유연하게 교섭하며 동아시아 사회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음을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3. 유물 속에 깃든 동질성과 개별성의 조화 가야 특유의 석곽묘와 토기, 그리고 화려한 부장품들은 가야 연맹 전체가 공유했던 문화적 동질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부적인 차이를 통해 각 정치체의 독립적인 범위를 알려줍니다. 특히 대등한 수준으로 출토되는 위세품과 교역품들은 가야를 이루었던 소국들이 어느 한쪽에 종속되지 않고 자율적인 주권을 행사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4. 고대 동아시아를 연결한 개방적인 철의 왕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었던 가야의 정신은 고분군 곳곳에 남겨진 철기 문화와 교역의 흔적 속에 살아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독점을 거부하고 공동의 번영을 추구했던 가야의 기록 문화는 그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가야고분군은 현대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상호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인류의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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