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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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유산에서 세계의 유산으로 > 세계유산 보존의무

♣ 세계유산 보존의무

로마 콜로세움, 유네스코 보호 구역
▲ 로마 콜로세움, 유네스코 보호 구역

세계유산 등재는 해당 유산이 어느 특정 국가 또는 민족의 유산을 떠나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유산 보호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유산이 소재한 지역 및 국가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함으로써, 더 이상 유산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가능한 원상태로 보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부각되는 이점 또한 크다.

이점도 있지만, 유산의 관리 책임을 충실히 해야 하는 의무도 함께 져야 한다. 세계유산협약 당사국들은 자국 내 세계유산 보존 상태와 보호 활동에 관하여 정기적으로 세계유산위원회에 보고할 의무를 가지며,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보고를 통해 유산의 상태를 평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한다.

그 조치 가운데 하나가 해당 유산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2015년 11월 현재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유산도 48점(문화유산 30점, 자연유산 18점)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고유의 특성을 잃을 정도로 훼손이 된 경우 등재된 세계유산을 삭제 조치할 수 있다. 오만의 오릭스 보호 지역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가 2007년에 삭제되었다. 오만 정부가 개발을 우선시하며 보호 지역의 약 90퍼센트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더 많은 관심과 의무로서 보존의 책임을 충실히 지켜나갈 때 비로소 세계유산을 보유할 자격을 가진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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