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한국의 명승 >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 (三陟 竹西樓와 五十川)♣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
나레이션1. 이름에 담긴 대나무 숲의 정체성 죽서루(竹西樓)는 이름 그대로 '죽장사'라는 절의 서쪽에 위치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1266년 고려 시대 기록에 이미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곳으로,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강변에 위치한 누각이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지닙니다. 보물 제213호로 지정된 이 누각은 조선 시대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그 절경이 예찬되었습니다.
2. 자연 암반을 그대로 살린 '그랭이 공법'의 극치 죽서루는 인위적으로 땅을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자연 암반 위에 서로 다른 길이의 기둥 17개를 세워 지었습니다. 이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려는 우리 선조들의 건축 철학이 집약된 모습입니다. 정면 7칸의 넓은 규모와 독특한 구조는 오십천의 절벽 경관을 가장 완벽하게 담아내는 프레임이 됩니다.
3. 오십 굽이 물길이 빚은 석회암 협곡 도계읍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가는 **오십천(五十川)**은 그 물길이 쉰 번이나 굽이친다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석회암 지대가 오랜 시간 하천 작용으로 깎여 만들어진 협곡과 카르스트 지형은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며, 죽서루 아래에서 수직 절벽의 절경을 완성합니다.
4. 태백산맥과 송림의 장엄한 배경 죽서루 배후에는 길게 늘어선 송림과 태백산지의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 깊게 흐르는 오십천의 푸른 물과 누각의 단청, 그리고 주변의 노송이 어우러진 경관은 시인 묵객들이 왜 이곳을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꼽았는지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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