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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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괴산 화양구곡 (槐山 華陽九曲)

♣ 괴산 화양구곡

괴산 화양구곡 (槐山 華陽九曲): 명승 제110호
▲ 괴산 화양구곡 (槐山 華陽九曲): 명승 제110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구곡(九曲), 아홉 번의 굽이마다 서린 정체성 속리산국립공원 화양천을 따라 형성된 화양구곡은 제1곡 경천벽부터 제9곡 파곶에 이르기까지 약 3km의 빼어난 수석(水石) 경관을 자랑합니다.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머물며 은거한 후, 그의 제자인 권상하와 민진원이 아홉 굽이의 이름을 정하고 바위에 그 이름을 새겨넣음으로써, 자연은 비로소 인간의 철학을 담은 역사적 기록이 되었습니다.

2. 금사담(金沙潭)과 암서재, 학문의 정점 제4곡 금사담은 깨끗한 모래가 금가루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구곡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입니다. 이곳 반석 위에는 송시열이 정계를 떠나 은거하며 학문을 닦았던 **암서재(巖棲齋)**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 속에 서재를 들여놓음으로써 인간과 산수가 하나로 합일되는 조선 별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3. 첨성대(瞻星臺)와 만동묘, 대의명분의 서사 제5곡 첨성대는 큰 바위가 첩첩이 쌓여 성좌를 관측할 수 있다는 뜻을 가졌으나, 그 이면에는 명나라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우암의 대의명분이 서려 있습니다. 인근의 **만동묘(萬東廟)**와 함께 이곳은 조선 후기 정치와 사상의 중심지였으며, 바위 하나하나가 당시 선비들의 신념과 역사를 증명하는 강렬한 텍스트로 존재합니다.

4. 경천벽에서 파곶까지, 자연이 쓴 시(詩) 하늘을 떠받치듯 솟은 제1곡 경천벽, 구름 그림자가 맑게 비치는 제2곡 운영담, 효종의 죽음을 슬퍼하며 통곡했다는 제3곡 읍궁암 등 화양구곡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의 나열이 아닙니다. 계곡의 끝자락인 제9곡 파곶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반석과 맑은 소(沼)는 조선 문인들이 추구했던 '산수유람을 통한 심신 수양'의 과정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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