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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8.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년)

♣ 국채보상운동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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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국주의 외채에 맞선 인류 최초의 전 국민적 저항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1907년부터 1910년까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을 국민이 스스로 갚아 주권을 지키려 했던 전 과정을 담은 역사적 문헌입니다.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이 피식민 국가에 막대한 빚을 지워 지배력을 강화하던 상황에서, 한국은 이에 자발적으로 저항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시민 기부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그 유일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 신분을 초월한 자발적 헌신과 책임의 연대 국채보상운동은 특정 계층의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남성들은 단연(斷煙)과 단주(斷酒)를 결의했고, 여성들은 소중한 반지와 비녀를 아낌없이 내어놓았습니다. 기생과 걸인, 심지어 도적까지 전 국민의 약 25%가 기부에 참여하며 '국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신분과 성별을 초월한 자발적 연대는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시민적 책임감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3. 전 세계로 퍼져나간 저항과 연대의 불꽃 한국의 이 뜨거운 열망은 영국 언론인이 발행한 신문과 해외 유학생들을 통해 서방 세계와 아시아 각지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도 이 운동이 소개되며 외채로 고통받던 다른 식민지 국가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후 중국(1909), 멕시코(1938), 베트남(1945) 등에서 일어난 유사한 국채보상운동들의 선구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인류 공동의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4. '금모으기 운동'으로 계승된 살아있는 시민 정신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은 90년 후인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국가 부도 위기에서 금반지를 들고 거리로 나온 국민들의 모습은 100년 전 선조들의 정신이 우리 정체성 안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국민적 연대 모델'은 2008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 경제 회복의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며,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부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인류 보편의 지혜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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