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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5. 한국의 기록유산 > 승정원일기: 지독히 치밀하여 역사의 숨결까지 기록하다

♣ 지독히 치밀하여 역사의 숨결까지 기록하다

승정원일기 (承政院日記): 지독히 치밀하여 역사의 숨결까지 기록하다
▲ 승정원일기 (承政院日記): 국보 제303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왕의 입과 귀가 된 비서실의 일지 승정원은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과 행정 사무를 담당하던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과 같은 관청입니다. 《승정원일기》는 이곳에서 날마다 취급한 문서와 사건, 왕의 명령과 지시를 빠짐없이 기록한 일지입니다. 원본이 단 하나뿐인 이 기록은 조선 시대 왕 중심의 정치를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수적인 사료입니다.

2. 실록의 4배에 달하는 압도적 방대함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은 인조 1년(1623)부터 순종 4년(1910)까지 288년간의 기록으로, 총 3,243책, 글자 수는 무려 2억 4,250만 자에 달합니다. 이는 472년간의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보다 4배나 더 많은 양으로, 단일 가문의 통치 기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3.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1차 사료의 힘 실록이 왕의 사후에 여러 자료를 편집하여 만든 2차 자료라면, 《승정원일기》는 사건이 일어난 당대에 작성된 1차 사료입니다. 신하들이 임금을 만날 때 주서(注書)가 입회하여 주고받은 대화를 낱낱이 기록했으며, 정책의 배경과 동기, 과정까지 원문 그대로 수록하여 당시 국정 운영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줍니다.

4. 왕의 기분까지 담아낸 지독한 치밀함《승정원일기》는 날짜와 날씨를 시작으로 관리들의 출근 상황, 임금의 시간대별 일과를 철저히 기록했습니다. 특히 왕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당시의 기분과 표정까지 놓치지 않고 묘사할 만큼 치밀합니다. 결과 중심의 기록을 넘어 사건의 이면과 세세한 정황까지 상세히 기록하여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탁월함을 전 세계에 입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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