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한국의 무형유산 > 남사당놀이: 천대를 받았으나 신명나게 놀았더이다♣ 천대를 받았으나 신명나게 놀았더이다
나레이션1. 육기(六技):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여섯 가지 마당 남사당놀이는 단순히 한 가지 연희가 아니라,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긴밀히 연결된 여섯 마당으로 구성된 종합 예술입니다.
2. 엄격한 규율로 뭉친 길 위의 조직 남사당패는 단장인 **꼭두쇠(또는 모갑이)**를 중심으로 40~50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전문 예인 집단이었습니다. 기획을 담당하는 곰뱅이쇠, 각 분야 조장인 문쇠, 수련생인 가열과 초보자인 삐리까지 체계적인 계급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가난과 고통 속에서 모인 이들이었으나, 예술적 완성을 위해 그 어떤 조직보다 엄격한 규율과 훈련을 견뎌냈습니다.
3. 천대받던 계급, 서민의 영웅이 되다 남사당패는 양반들에게 가장 천대받는 계층이었기에 마을 진입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곰뱅이쇠가 미리 마을 언덕에서 재주를 보여 승낙(곰뱅이)을 얻어야만 놀이판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놀이판이 열리면 서민들은 열광했습니다. 양반의 위선을 조롱하고 서민의 고통을 대변하는 풍자극을 통해, 지친 농민들은 답답한 가슴을 뚫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4. 억눌린 마음을 풀어주던 사회적 분출구 기록조차 변변치 않았던 낮은 자들의 놀이였으나, 남사당놀이는 신라 초기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원초적 신명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계급 사회의 불평등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민중의 살아있는 목소리이자 가장 한국적인 축제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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