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송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는 줄기가 굵고 비교적 위쪽으로 가지가 퍼져 자라는 나무들로, 솔송나무와 섬잣나무는 4계절 잎이 푸른데 반하여, 너도밤나무는 크고 넓은 잎이 봄에 돋았다가 가을에 떨어진다. 솔송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는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울릉도에서만 자라고 있다.
태하동의 솔송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 군락은 식물분포상 특이한 형태를 보여주는 곳으로 학술상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