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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雪嶽山 十二仙女湯 一圓)

♣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雪嶽山 十二仙女湯 一圓): 명승 제98호
▲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雪嶽山 十二仙女湯 一圓): 명승 제98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십이(十二)라는 이름에 담긴 풍성한 정체성 이름은 십이선녀탕이지만, 실제로는 8개의 탕(Pot hole)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은 이 공간을 신비로운 서사로 가득 채웁니다. 독탕, 북탕, 무지개탕 등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진 탕들은 자연이 바위에 새겨 넣은 '액체 상태의 조각품'으로, 설악산이 가진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경관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2. 복숭아탕(용탕), 자연이 빚은 백미(白眉) 십이선녀탕의 수많은 비경 중에서도 제7탕인 복숭아탕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폭포 아래 거대한 화강암반에 복숭아 모양으로 깊게 파인 구멍은 물의 힘이 수만 년 동안 기록해 온 침식의 역사입니다. 마치 하얀 비단 같은 물줄기가 분홍빛 복숭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모습은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대지의 기록입니다.

3. 조선 사대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예찬 조선 정조 때의 문신 성해응은 그의 저서 『동국명산기』에서 설악의 수많은 명소 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1960년대 기록에서도 "십이선녀탕의 절경을 듣기 전에는 설악의 진수를 논하지 말라"고 하였으니, 이곳은 시대를 관통하여 '설악 미학의 정점'으로 기록되어 온 명승지입니다.

4. 사계(四季)의 화려한 변주 가을이면 잣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거목 사이로 짙게 물든 단풍이 옥빛 계곡물과 만나 화려한 진경산수를 완성합니다. 반면 겨울에는 흐르던 물줄기가 거대한 얼음기둥과 얼음벽으로 변하여, 정지된 듯 장엄한 또 다른 시간의 기록을 선사합니다. 좁은 계곡 속에 응축된 이 풍경들은 내설악이 가진 서정성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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