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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제주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靈室奇巖과 五百羅漢)

♣ 제주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제주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靈室奇巖과 五百羅漢): 명승 제84호
▲ 제주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靈室奇巖과 五百羅漢): 명승 제84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영실(靈室), '신령이 거처하는 방'의 정체성 이름부터 영실(靈室), 즉 '신령스러운 집'을 뜻합니다.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인도의 영산(靈山)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부터 도인들이 수행하던 성소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은 한라산이 가진 영적인 기운이 가장 강렬하게 분출되는 지점으로, 제주의 12경(영주십이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역사문화적 기록물입니다.

2.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의 장엄한 서사 수직의 절벽을 따라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병풍바위는 마치 신선들이 연회를 열기 위해 병풍을 쳐놓은 듯한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그 곁으로 솟아오른 **오백나한(오백장군)**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불법을 수호하는 '나한'처럼 보이기도, 나라를 지키는 '장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자연이 조각한 수천 년의 기록이 인간의 상상력과 만나 신화로 승화된 결과입니다.

3. 사계절이 채색하는 천상의 정원 봄의 진달래와 철쭉, 여름의 짙은 녹음, 가을의 타는 듯한 단풍, 그리고 겨울의 은빛 설경까지. 영실기암은 계절마다 극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안개가 기암괴석 사이를 휘감을 때면, 바위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자연이 매일 새롭게 써 내려가는 풍경의 서사를 완성합니다.

4.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깃든 모성(母性)의 공간 오백나한에는 제주를 만든 설문대할망과 그 아들들의 애달픈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굶주린 아들들을 위해 죽을 끓이다 솥에 빠진 어머니를 기리며 울다 굳어버린 아들들이라는 설화는, 차가운 바위 기둥에 뜨거운 효심과 슬픔이라는 인문학적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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