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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명승 제81호
▲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명승 제81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덕동(德洞)과 용계정의 정체성 조선 중기 여강 이씨 집성촌인 덕동마을은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갈한 선비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용계정(龍溪亭)**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정문부 선생이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후손들이 대를 이어 경영해온 이 정자 원림은 자연을 정복하기보다 그 결을 살려 건축을 배치한 조선 별서 건축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기록입니다.

2. 수구막이 '덕동숲'의 지혜 마을로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수구막이 숲(덕동숲)**은 선조들의 풍수지리적 철학이 담긴 인공림입니다. 거대한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이 숲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마을의 공동체 의식과 자연 보호의 역사를 담은 '녹색 도서관'입니다. 숲이 내뿜는 서늘한 기운은 용계정의 고아한 자태와 만나 완벽한 대칭을 이룹니다.

3. 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자연 계류의 서사 용계정 앞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 이름 붙여진 명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굽이치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고 소(沼)를 이루는 풍경은 정자에 앉은 선비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물길을 그대로 정원의 요소로 끌어들인 이 공간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을 시각적 기록으로 완성한 결과물입니다.

4.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경승지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계정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과 같습니다. 임진왜란의 구국 정신과 영남 유학의 전통이 덕동숲의 그늘 아래 켜켜이 쌓여 있어, 방문객들에게 우리 민족이 자연을 대했던 경건한 태도를 다시금 기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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