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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제주 서귀포 산방산 (濟州 西歸浦 山房山)

♣ 제주 서귀포 산방산

제주 서귀포 산방산 (濟州 西歸浦 山房山): 명승 제77호
▲ 제주 서귀포 산방산 (濟州 西歸浦 山房山): 명승 제77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신화적 기원에 담긴 연결의 정체성 산방산은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 던졌다는 흥미로운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실제로 산방산의 부피와 한라산 백록담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평원 위에 홀로 솟은 이 거대한 화산체는 제주 사람들에게 단순한 산 이상의 **영산(靈山)**으로 추대받아 왔습니다. 구름이 산머리를 감싸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기상학적 신비는 이 산의 신령스러운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합니다.

2. 조가비 모양의 거대한 용암 돔(Dome) 점성이 강한 조면암질 용암이 멀리 흐르지 못하고 위로 솟아올라 굳어진 타원형 돔 형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지질학적 기록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과 그 표면에 발달한 풍화혈(타포니)은 수십만 년의 해풍과 세월이 깎아낸 자연의 조각보이며, 제주 서남부 어디서나 보이는 이 거대한 실루엣은 길을 찾는 이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3. 산방굴에서 바라본 수평선의 서사 해발 150m 지점에 위치한 천연 동굴인 산방굴은 이곳의 핵심 명소입니다. 굴 안에서 내려다보는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수평선 너머로 저무는 낙조는 '산방굴사'의 경건함과 어우러져 장엄한 미학적 기록을 완성합니다. 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산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더해져 방문객의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4. 비밀스러운 보존의 공간 산방산 일대는 희귀 식물인 지네발란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식생이 분포하여 공개제한지역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발길을 잠시 멈추고 자연 스스로가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게 두는 '보존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허락된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제주의 태고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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