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서관
  • Prev Page
  • List
  • Next Page

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 (茂朱九千洞 一士臺 一圓)

♣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 (茂朱九千洞 一士臺 一圓): 명승 제55호
▲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 (茂朱九千洞 一士臺 一圓): 명승 제55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이름에 담긴 고결한 인물 정체성 '일사대(一士臺)'라는 이름에는 구한말의 학자 연재 송병선의 삶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 이곳에 은거하며 후진을 양성하던 그를 두고, 지역 선비들은 '동방에 오직 하나뿐인 선비(동방일사)'라 칭송했습니다. 바위의 푸르고 깨끗하며 의젓한 모습이 송병선의 인품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인물과 자연이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이룬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2. 원당천이 빚어낸 하식애(河蝕崖)의 미학 구천동 제6경으로 꼽히는 일사대는 원당천의 굽이치는 물결이 오랜 세월 바위를 깎아 만든 **하식애(하천 침식 절벽)**입니다. 서벽정 서쪽에 우뚝 솟은 기암은 마치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의 돛대 모양을 하고 있어 장엄한 기운을 내뿜습니다. 수직으로 솟은 바위 절벽과 그 아래를 흐르는 옥빛 계류는 자연이 쓴 웅장한 서사시와 같습니다.

3. 서벽정(棲碧亭), 푸른 빛에 깃들다 송병선이 지은 서벽정은 '푸른 빛에 깃든다'는 뜻 그대로 숲과 계곡의 푸르름 속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국운이 기울어가는 시기에 선비가 자신의 절개를 지키며 학문을 닦던 정신적 요새였습니다. 정자 기둥에 기대어 듣는 원당천의 물소리는 오늘날까지도 선비의 청렴한 정체성을 전하는 도서관의 음성입니다.

4. 구천동 비경의 서막 일사대는 무주 구천동 33경 중에서도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합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주변 임야와 기암괴석의 조화는, 왜 이곳이 조선 선비들에게 무릉도원으로 여겨졌는지를 증명합니다. 바위 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와 물길의 궤적은 자연 유산으로서의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습니다.

Video icon YouTube

▸Copywriting Polished by Google Gemini AI

  • Prev Page
  • List
  • Next Page

← Back to List

Icon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