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한국의 명승 > 예천 선몽대 일원 (醴泉 仙夢臺 一圓)♣ 예천 선몽대 일원
나레이션1. 이름에 담긴 신선(神仙)의 꿈 **선몽대(仙夢臺)**는 퇴계 이황의 종손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세운 정자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이 노니는 꿈을 꾸었다'는 뜻을 지닌 이 이름은 퇴계 선생이 직접 쓴 친필 대호로 전해집니다. 당대 최고의 석학들인 류성룡, 김상헌, 이덕형 등의 시판이 걸려 있어, 이곳이 조선 지식인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응축된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2. 평사낙안(平沙落雁)의 명당 풍수지리적으로 이곳은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먹이를 먹고 넓은 백사장에서 한가로이 쉬는 형국'이라 일컬어집니다. 십 리에 달하는 눈부신 은빛 백사장과 굽이쳐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줄기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경관적 가치를 지닙니다.
3. 수구막이와 비보(裨補)의 숲 선몽대 뒤편의 백송리 마을을 수해와 강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선몽대 숲은 선조들의 생태적 지혜를 보여줍니다. 100~200년 수령의 소나무와 은행나무, 버드나무들이 어우러진 이 숲은 홍수를 막는 수해방비림이자 마을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수구막이 숲'의 역할을 수행하며 마을의 안녕을 지켜왔습니다.
4. 선비의 절개와 자연의 여유 강물 소리를 벗 삼아 학문을 논하던 정자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정성껏 가꾼 숲. 선몽대 일원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여겼던 우리 민족의 고귀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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