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한국의 명승 > 화순 적벽 (和順 赤壁)♣ 화순 적벽
나레이션1. 적벽(赤壁), 붉은 절벽이 지닌 강렬한 정체성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와 장학리 일대, 동복천 상류를 따라 펼쳐진 이 거대한 수직 절벽군은 그 특유의 붉은 색감으로 인해 **'적벽'**이라 불립니다. 깎아지른 절벽 틈에 강인하게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옹성산의 산세, 그리고 동복호의 맑은 물이 어우러진 수경관은 자연이 빚어낸 가장 화려한 기록물 중 하나입니다.
2. 노루목에서 물염까지, 아홉 굽이 절경의 서사 화순 적벽의 정점이라 불리는 노루목적벽을 필두로, 창랑적벽, 물염적벽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특히 '노루목'이라는 정겨운 옛 지명은 이곳이 단순히 풍경을 넘어 민초들의 삶과 함께 호흡해온 장소임을 증명합니다. 이는 대동지지(大東地志) 등 고지리서에도 명확히 기록된 역사적 사실입니다.
3. 물염정(勿染亭), "세상의 티끌에 물들지 말라" 물염적벽 건너편 언덕의 물염정은 그 이름부터가 인문학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신재 최산두가 '적벽'이라 명명한 이래, 방랑시인 김삿갓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이 이곳에 머물며 남긴 시와 기문, 현판들은 이 명승지를 거대한 야외 도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기록된 누정대의 기록들은 이곳이 조선 시대 풍류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시사합니다.
4. 수몰(水沒)을 넘어선 신비로운 경관 동복댐 건설로 인해 적벽의 하단부가 물에 잠겼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솟아오른 붉은 암벽의 위용은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결에 일렁이는 적벽의 붉은 그림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수몰된 마을의 기억까지 담아내는 중첩된 시간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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