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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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청송 주산지 일원 (靑松 注山池 一圓)

♣ 청송 주산지 일원

청송 주산지 일원 (靑松 注山池 一圓): 명승 제105호
▲ 청송 주산지 일원 (靑松 注山池 一圓): 명승 제105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경종 시대부터 이어진 치수(治水)의 정체성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완공된 인공 저수지입니다. 입구에 세워진 이진표 공덕비는 이 땅을 일구고 물을 가두어 백성을 먹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방 길이 63m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준공 이후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른 적이 없다는 사실은 주산지가 지닌 생명력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2. 물속에 뿌리 내린 왕버들의 신비 주산지의 상징은 단연 물속에서 자생하는 30여 그루의 왕버들 고목입니다. 수면 위로 솟아오른 굽이진 줄기와 물 아래 감춰진 뿌리는 기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별천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식물학적으로도 드문 광경이며, 주산지를 단순한 저수지가 아닌 '신비로운 태고의 숲'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경관 기록입니다.

3. 비와 안개, 노을이 빚어낸 몽환적 서사 주산지는 비가 온 뒤 더욱 청아해집니다. 별바위를 넘어 낮게 깔리는 구름과 안개는 왕버들 사이를 유영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을이면 주변 주왕산의 단풍이 수면에 투영되고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 때, 주산지는 속세의 번뇌를 잊게 하는 '치유의 도서관'으로 변모합니다.

4. 별바위에서 흘러온 맑은 물의 순환 주산현 꼭대기의 별바위에서 시작된 물길은 계곡을 따라 내려와 주왕산 영봉의 울창한 수림이 감싸 안은 이곳 주산지에 머뭅니다. 폐쇄적인 협곡 지형 덕분에 아늑하고 정적(靜寂)인 분위기가 극대화되며, 이는 관찰자로 하여금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깊은 사유의 시간을 기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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