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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4. 종묘 > 영원 무한의 공간,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다

♣ 영원 무한의 공간,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다

종묘 영녕전 (宗廟 永寧殿): 영원 무한의 공간,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다
▲ 종묘 영녕전 (宗廟 永寧殿): 보물 제821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숫자로 보는 왕조의 역사: 신주 83위의 위엄 조선시대 재위한 왕은 27명이지만,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는 왕의 신주 35위, 왕비의 신주 48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정식 재위하지 않았으나 사후에 왕으로 추대된 '추존 왕'이 있는가 하면, 연산군과 광해군처럼 폐위되어 이곳에 들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 엄격한 선별과 보존은 종묘가 왕조의 권위와 정통성을 보장하는 국가 최고의 성소임을 증명합니다.

2. 침묵이 들리는 4차원적 시공간 종묘는 당대 최고의 건축 기술이 집약된 고급 건축물이지만, 결코 화려함을 뽐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식과 색채를 극한으로 절제하여 고도의 단순함을 구현했습니다. 일상의 소음이 잦아든 그곳에서 방문객은 시간이 정지된 듯한 **'4차원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비워냄으로써 채워진 이 시공간의 깊이는 보는 이의 옷매무새를 스스로 가다듬게 만드는 무언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3. 시공간을 초월한 영원의 메시지 종묘의 건축은 세대가 반복되고 전승되는 이미지를 세련되게 투영합니다. 일상의 번잡함을 초월하여 삶과 죽음, 그리고 **'영원'**이라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대면하게 하는 장소.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축과 의례가 원형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종묘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가장 고귀한 정체성의 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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