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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4. 한국의 무형유산 >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의 소망이 담긴 민속 의례

♣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의 소망이 담긴 민속 의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濟州칠머리당영등굿):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의 소망이 담긴 민속 의례
▲ 제주칠머리당영등굿 (濟州칠머리당영등굿):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굿: 인간과 자연의 맺힘을 푸는 생명의 행위 굿은 단순히 미신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과 맺힘을 풀어냄으로써 본연의 생명력을 회복하게 하는 고유의 정신문화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거친 바다와 싸우는 해녀와 어부들에게 굿은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심리적 기둥이자 공동체 의식의 핵심이었습니다.

2. 영등신: 봄과 풍요를 가져오는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으로도 불리는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로 들어와 보름 동안 바닷가를 돌며 미역, 전복, 소라, 청각의 씨를 뿌려줍니다. 제주 해녀들은 영등신이 씨를 잘 뿌려주어야 한 해 농사가 풍성해진다고 믿었습니다. 영등신이 떠나는 2월 15일 이후에야 비로소 제주의 진정한 봄이 시작됩니다.

3. 칠머리당: 건입동의 수호신을 모시는 성소 제주시 건입동의 '칠머리당'은 마을 주민의 생활을 수호하는 **본향당(本鄕堂)**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인 '도원수감찰지방관' 부부와 함께 바다의 신인 '용왕해신부인', 그리고 영등신을 모두 모십니다. '칠머리'라는 이름은 당이 위치한 지형이 일곱 개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4. 환영과 송별: 영등달의 의례 영등굿은 영등신을 맞이하는 **'영등환영제(2월 1일)'**와 보내드리는 **'영등송별제(2월 14일)'**로 구성됩니다.

  1. 심방(제주 무당): 징, 북, 설쇠 장단에 맞춰 화려한 춤과 노래로 신을 즐겁게 합니다.
  2. 풍어 기원: 해녀들의 안녕과 전복, 소라의 풍성한 채취를 간절히 빕니다.
  3. 짚배 띄우기: 송별제 끝에는 짚으로 만든 배에 제물을 실어 바다로 띄워 보내며, 신이 본국으로 잘 돌아가 내년에 다시 풍요를 가져다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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