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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4. 한국의 무형유산 > 김장문화: 정을 나누며 겨울의 '반식량'을 준비하다

♣ 정을 나누며 겨울의 '반식량'을 준비하다

김치 담그기: 정을 나누며 겨울의 '반식량'을 준비하다
▲ 김치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33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겨울나기 '반식량': 한국인의 필수 월동 준비 김치 없는 밥상을 상상할 수 없는 한국인에게 김장은 한 해 중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입니다. "김치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랫말처럼, 김장은 추운 겨울철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게 해준 '반식량'이자 지혜로운 저장 문화입니다. 초겨울이면 전국 어디서나 "김장하셨어요?"라는 인사가 오가는 것은 김장이 단순한 가사 노동을 넘어 전 국민적 관심사임을 증명합니다.

2. 공동체의 나눔: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는 품앗이 김장의 진정한 맛은 '함께'함에 있습니다. 평소 부엌일과 거리가 멀던 가족들도 이때만큼은 팔을 걷어붙이고, 이웃과 친척들이 모여 서로의 일손을 돕는 품앗이가 이루어집니다.

  1. 지식의 공유: 집집마다 다른 재료와 비법을 서로 나누며 김치에 대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2. 현대의 변용: 핵가족화로 가정 내 규모는 줄었으나, 수백 명이 모여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김장 나눔 축제'는 김장문화가 지닌 공동체 정신의 현대적 계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1년의 정성: 계절에 따라 준비하는 재료 김장철은 초겨울 두 달 남짓이지만, 그 준비는 사계절 내내 이어집니다.

  1. 봄: 새우와 멸치 등 제철 해산물로 정성껏 젓갈을 담급니다.
  2. 늦여름: 햇볕에 고추를 말려 빛깔 고운 고춧가루를 준비합니다.
  3. 보관의 지혜: 예전에는 땅속에 묻은 김장독이 그 역할을 했다면, 오늘날에는 김치냉장고가 그 과학적 원리를 이어받아 겨울 맛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4. 문화적 가치: 음식을 넘어 인류의 유산으로 19세기 문헌인 《동국세시기》에도 김장은 '일 년의 중요한 계획'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김치'라는 음식 자체가 아닌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공동체가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정체성을 확인하는 그 과정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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